본문 바로가기
B-ook

「아들아, 돈 공부 해야한다.」- 정선용(정스토리) 지음

by 대담한도약 2021. 6. 29.
728x90
아들아, 돈 공부 해야한다.



이 책은 사회학자이자 경제학자였던 칼 마르크스의 책을 제외한다면 아마 내가 처음 접하는 경제관련 책일 것이다. 이 책을 내가 접할 수 있었던 것은 군 자기개발 비용으로 이 책을 주문하였던 울 형 덕분인데, 아마 우리 형이 아니었으면 나는 내가 직접 내 손으로 경제관련 책을 펼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블로그에 소개하고 싶은 책들이 수두룩하다. 그럼에도 이 책을 소개하기 위해 먼저 이렇게 작성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이 책이 상당히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겠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부모님으로부터 전문적인 경제공부를 배운 적이 있는가?

필자가 대신 답해주겠다. 대부분의 경우 대답은 '아니오' 이다. 요즘은 상위 5%부터 금수저이고 15%부터 중산층이라고들 한다. 대한민국의 80%는 서민과 빈곤층에 속한다. 물론 필자도 그 곳에 포함된다. 우리 서민들은 뿌리부터 가난하다. 우리는 계급사회를 벗어났으며 평등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그렇지 않다. 세상에 나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빠른 사람들은 아동기 때부터 무언가를 깨닫는다. '세상은 불공평하다.'라는 진실을 말이다. 이것은 진실이라고 할 것도 없다. 숨겨져 있어야 진실이라고 붙일만 한 것이다. 불공평하다는 것은 상식이다. 왜 불공평하게 시작한 것일까? 80%에 속하는 우리는 상속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 서술하기 이전에 잠시 이 책의 구성을 소개하고 들어가겠다.

1. 부의 계단편
(돈의 맛을 알아야 부를 쥐게 된다.)

2. 절약편
(쌓이는 돈, 나가는 돈, 지키는 돈)

3. 투자편
(모으고 불리는 기술)

4. 인생편
(부는 마인드에 있다.)

5 돈 공부편
(돈 보는 눈이 뜨이는 4가지 공부법)


개인적으로 필자는 '1. 부의 계단편'을 가장 인상깊게 읽어나갔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자'로 시작해 '가'가 되어라 라는 소제목 파트가 그러하였는데, 여기서 '자'는 노동자, 근로자에 붙는 접미사이다. 접미사 '자'는 사람 자(者)를 쓰는데, 쉽게 말해서 그냥 자신이 갖고 있는 직업과 부가 한 사람에게서 그친다는 것이다. 이와 상반되게 '가' 는 사업가, 자본가에 쓰이는 접미사이다. 집 가(家)를 쓰는 이 단어에서 보다시피 집안 대대로 이 직업과 부가 상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가처럼 말이다.

728x90



대한민국의 80%에 해당하는 우리 서민들은, 어쩌면 금수저를 물지 못한 95%는 모두 '자'의 자식이다. 부가 물려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상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문이 든 적 없었는가?



가난은 왜 대물림되는 것일까?



이것은 '부'라는 것에 대해서, 부자들의 삶에 대해서 조금만 파고들면 쉽게 알 수 있다.

유튜브 Success Code, 데일리 동기부여 채널


위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부자들은 아이들에게 '돈'에 대해서, '부'에 대해서 철저히 공부시킨다. 반대로 서민들의 경우에는 어떠한가? 정말 안타깝게도 가난함 속에서 살아온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알려줄 경제 지식이 사실 딱히 없다. 이 책은 그런 우리를 위한 소중한 자료이다. 개인적으로 책의 전개가 아주 독특했다. 정말 아버지가 아들에게 편지를 쓰듯이 정성스레 책 한 장 한 장을 써내려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항상 한 파트가 끝나면 저자는 다음과 같은 문구를 꼭 적어두었다.


사랑한다. 아들아


책을 발간한 것은 분명 판권을 통해 돈을 벌려는 목적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면 정말 아들에 대한 사랑과, 경제 수업에 대한 진심이 가득 들어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정에서 경제공부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우리에게 현실적인 경제 수업을 눈높이로 알려줄 아버지가 있다면 어떻겠는가? 그 사람은 정말 은인과도 같은 사람일 것이다. 난 이 책을 집에 사다놓은 우리 형에게, 저자에게 꽤나 감사한다. 그렇다면 저자는 어찌 이리도 경제 수업을 중요시 여기는가?

학교 성적을 좋게 받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는가?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다. 국어 점수를 위해선 국어를, 수학 점수를 위해선 수학을 말이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선? 막무가내로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돈 공부'를 해야한다. 그거 아는가?

자본주의 세계에서 경제를 모른다는 것은 문맹인이라는 것과 동일하다.



경제 용어와 경제 시사들에 대한 지식 정도를 어느 정도 자부하는가? 자신이 문맹인이 아니라고 자부할 수 있는가? 난 그러지 못했다. 삶을 살아가는데에 있어 경제 지식은 우리가 쓰는 언어만큼이나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서민의 핏줄을 타고난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는 또다른 언어 '경제'를 공부하지 못했다. 이 책이 아니어도 된다. 꼭 경제 공부를 조금이라도 할 것을 권장한다. 필자도 조금 조금씩 해 나갈 생각이다.

일부분의 사람들은 말한다. 그리고 믿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철저히 한다면 '부'라는 것은 뒤따라오는 것이다.' 또는 '부'라는 것은 하늘이 정해주는 것으로, 천운에 맡겨야 한다.' 라고 말이다. 가령 공자가 그러하였다.

부가 추구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 마부의 채찍이라도 잡겠소.


정말 그럴까? 어쩌면 엄청난 부자가 되는데에는 천운도 작용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부'를 위해선 경제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마부도 경제공부를 하면 그 전보다 부유하게 살 수 있다는 말이다. 필자는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을 소개한 적이 있다. 원한다면 그것을 공부해야한다. 자신의 운명을 그저 하늘에 떠맡기지 말자. 물론 팔자라는 것이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인정하겠다. 하지만 그것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극복하려는 태도도 본인에게 달렸다.



▶소감

원래 필자의 블로그가 영화관련 블로그이다. 필자가 즐겁게 본 영화를 리뷰하고, 관련된 책을 추천하고, 가끔은 고전 문학들, 그런 곳이다. 조금 논외적으로 경제관련 책을 추천해보았는데, 가끔 방문하는 내 지인들이나 이 블로그를 자주 방문해주는 누군가에게 추천하고자 하여 작성해보았다. 아무쪼록 잘 고려해보았으면 한다.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직원으로 시작해라. 그러나 직원으로 살지 마라”151만 ‘부동산 스터디’ 카페가 열광한 화제의 칼럼151만 ‘부동산 스터디’ 카페가 애타게 기다린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가 출간되

book.naver.com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