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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의 아이2

<스즈메의 문단속>(すずめの戸締まり,2023) - 신카이 마코토 (대중들을 바라보고 새롭게 문을 여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 아주 오랫동안 홍보해오고 떡밥도 던져졌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이 3월 8일에 한국에서 개봉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일명 '빛의 마법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빛과 관련한 미술적 연출이 무척 뛰어나며 특히 그 중에서도 단연 하늘색 묘사가 가장 훌륭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럴까, 이전 작인 과 는 모두 하늘을 통해 벌어지는 재난사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그 전전 작인 이나 또한 재난사태의 소재는 아니지만 하늘에서 내리는 비나 벚꽃을 소재, 미장센으로 삼음으로써 감독 자신의 하늘 사랑을 적극 표출했다고 볼 수 있다. 만일 와 을 보지 않았다면 과 비교하기 위해서라도 보면 무척 재밌을 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핵심 관람 포인트는 와 주제적으로 확실히 비교하는 것이.. 2023. 3. 12.
<날씨의 아이> - 신카이 마코토 (하늘의 운명을 믿고 전체주의를 반성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일본에서 21년에 개봉한 의 호소다 마모루 감독과 함께 '포스트 미야자키'를 이끌어갈 인물로 기대받고 있는 명감독으로 유명하다. 그의 다른 작품인 과 을 돌이켜보면 그는 일본 애니메이션계에서 하늘과 빛을 가장 아름답게 구현해내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는 그런 그의 진면목을 가장 최고조로 선보인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이 작품이 수작이라고 쉽사리 말할 수 없다. 분명 작품의 시각적인 요소는 너무나도 아름답다. 내리쬐는 비와 하늘이 개고 내리쬐는 햇볕에서 반사되는 빛의 연출은 스크린을 가득 채울 만큼 찬란하다. 이 작품의 호평은 여기서 시작되고 여기서 곧장 그친다. 그 이상 말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은 작품의 개연성적인 부분에 있다. 이 영화는 모든 것이 우연으로.. 202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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