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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영화2

<베놈2 : 렛 데어 비 카니지> - 앤디 서키스 서론부터 말하자면 실망스러웠다. 이쯤되면 마블과 소니가 베놈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보아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작품에 있어 무심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느껴졌다. 사실 베놈이라는 작품은 그들이 말하는 다크히어로라는 정체성을 가진 굉장히 독특한 캐릭터이다. 히어로물에 있어서 히어로의 캐릭터성은 곧 흥행과 인기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사실 베놈이라는 캐릭터는 필자가 생각하기에 오히려 샹치보다 더 쓸만한 상품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그만한 인정과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으니 그 증거가 다름 아닌 베놈 세계관의 구성과 그 서사에 있다. 멀리갈 것도 없이 21년 여름에 개봉한 과 비교해보겠다. 샹치같은 경우에는 각각의 조직은 물론 이세계의 세계관까지 나름의 탄탄한 구성을 보여주었다.. 2021. 10. 17.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 데스틴 다니엘 크레톤 은 나 과 같은 과거의 인기작들과는 대조적인 성향을 띄는 작품이다. 와 비교하기 앞서 잠시 이 두 작품을 설명해야할 것 같다. 과거 와 을 살펴보면 주인공들은 모두 태생이 특별한 부모의 자식들이었다. 의 '해리'는 뛰어난 부모들에게서 타고난 마력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의 '퍼시'는 신화 속 '포세이돈'이 자신의 아버지라 반인반신의 핏줄을 타고났었다. 그들은 또한 불우한 성장기를 겪었는데 고아였던 '해리'는 사촌들과 함께 자라며 가족취급도 받지 못하는 짐덩이었고 '퍼시'는 가난한 어머니와 가정폭력을 일삼는 알코올 중독자 양아버지에게서 자랐다. 그러나 운명이 그들을 이끌었고 자신들의 뛰어난 출생을 알게 된 것이다. 이런 인물 설정이 일본 애니메이션 에서도 드러나는 것을 보면 비단 서양문화에서만 나타나진 않았던.. 202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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