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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O-ne sentence review10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 도이 노부히로 무슨 애니메이션 대사같은 영화 제목만 본다면 참으로 일본스럽지 않을 수 없다. 게이오 대학, 한국으로 치면 SKY를 전교 꼴찌가 가겠다는 내용인데 정말 뻔하고 클리셰가 많을 수 밖에 없는 내용이지만 영화가 어느정도 사랑스러운 구석이 있어서 오글거리거나 결과가 보이지만 계속 봤었다. 참고로 이 작품의 감독인 도이 노부히로는 와 21년에 를 만든 일본의 명감독이다. 이런 작품 분위기는 좀 낯설어서 이 사실을 알고 굉장히 당황했긴 했다. (스포 주의) 이 영화는 실상 단 두명의 캐릭만으로 이야기를 굴려가는데 그 인물은 불량소녀인 '사야카'와 학원선생 '츠보타'이다. 여기서도 사야카는 주변인물들의 응원과 격려에 움직이는 수동적인 인물인지라 사실상 스토리를 끌고가는 것은 죄다 츠보타선생에게 집중되어 있다. 다른 .. 2022. 1. 25.
로스트 인 더스트 - 데이비드 맥킨지 는 플롯으로만 보면 정말 지극히 평범한 서부극/범죄 영화에서 그치는 작품이다. 필자는 이 영화를 보면서 감탄스러웠던 것은 정말 단순한 플롯으로 쉽사리 눈을 떼기 힘든 몰입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 이 몰입력은 당최 어디서 오는 것인지 알기 힘들었다. 은행을 터는 것이 범죄물이라고 불릴지 몰라도 만큼 자극적인가? 아니다. 그렇다고 배우들이 훈남훈녀인가? 그것도 아니다. 그럼 색채가 이나 만큼이나 이쁜가? 아니다. 마블만큼이나 볼거리가 많은가? 아니다. 오히려 이 영화는 메마른 텍사스의 땅만큼이나 건조하다못해 거칠다. 다만 텍사스의 그 건조함을 만큼 잘 구현해내었다고 말할 순 있겠다. 이 영화의 진면목은 감독이 작품에 설치한 장치들에 있다. 가령 은행을 털어서 은행에 빚을 갚고 세금을 내야하는 주인공의 행.. 2021. 12. 27.
<소리도 없이> - 홍의정 요즘은 비극이란게 참 고전의 가이드를 벗어난 작품들이 많은 것 같다. 가령 같은 경우를 예시로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이란 고매한 자가 예상치 못한 운명으로 인해 갈등을 겪고 비참해지는 것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는 요즘의 비극들은 주인공들이 그닥 고매하게 나오지 않는다. 권선징악의 규칙이라도 따르 듯이 비참한 자가 고매하게 될려고 할 참에 아니나 다를까 또다시 구렁텅이에 빠뜨린다. 최근에 본 (2021)도 그러한데 나중에 도 글을 써볼까 한다. 아무쪼록 는 한국고전동화의 권선징악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그들이 유괴범이라는 점에서 마치 우리나라의 「별주부전」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시체처리인부를 하고 있는 두 인물들은 자신들의 직업에 대해 부끄럼도 없으며 죄책감도 없는 인물들이다. 오히려 .. 2021. 11. 2.
<007 노 타임 투 다이> - 캐리 후쿠나가 ▶한줄 평 성의있어보이지만 어째선지 마음은 이미 떠난거 같은 불균질함과 반사적인 연출 ▶별점 : ★★★ 2021. 10. 8.
<범죄 도시> - 강윤성 쾌감넘치는 마동석의 액션과 어쩌란지 모르겠는 일망타진 이야기 별점 : ★★★ 2021. 8. 16.
<보스 베이비2> - 톰 맥그라스 일찍에 철들고자 했다면 일찍에 외로웠단 것이다. 별점 : ☆☆☆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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