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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알고리즘」- 정회도

by 대담한도약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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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알고리즘」

 

 

 

 「운의 알고리즘」은 친구가 생일선물로 재밌어보이는 이름으로 선물했던 책이었다. 누군가가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면 무엇이든 각별히 여기는 나이기에 무조건 완독할 수 밖에 없었다. 평소 미신을 믿기는 하나 신뢰하지는 않았던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운의 알고리즘과 타로카드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다. 확실히 하자면 이 책은 단지 '타로'라는 장르를 소개하고 권장하는 책이 아니다. 분명 저자가 타로마스터이기에 빠질 수 없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필자가 말하고자하는 바는 '운'이라는 것에 있다. 

 

 운이라고 하면 어떤게 떠오르는가? 우연일 것이다. 나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우연히 다가오는 좋은 일들. 그게 운이다. 하지만 이런 '운'이라는 것에 알고리즘, 즉 패턴, 절차같은 것이 있다고 하니 운수대통한 삶을 원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구미가 땡기겠는가?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면 그것은 다만 그것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심일 것이다.

 

 책은 아래와 같이 6장으로 구성된다.

 

제 1장 무엇이 운을 만드는가

제 2장 운의 알고리즘 법칙

제 3장 잘될 운명으로 가는 알고리즘

 제4장 안될 운명을 멈추는 알고리즘

제 5장 운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준비하는 법

제 6장 운명을 바꾸는 선택의 타이밍

 

 타로마스터는 단지 그 자에게 주어진 운이 무엇인지를 타로카드를 통해 미리 넌지시 점지해줄 뿐이다. 그렇다면 주어진 운을 어떻게 활용하는가는 본인에게 달린 것이다. 「운의 알고리즘」 49 P에서 저자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네가지로 분류하였다. 

 

1.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고함. 이것을 '어리석음'이라 한다.
2.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지 않음. 이것을 '나태함'이라 한다.
3.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임. 이것을 '평온함'이라 한다.
4.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려고 함. 이것을 '용기'라 한다. 

「운의 알고리즘」 49p 인용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의 운을 올바르게 인지하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인가? 필자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놓쳤던 운이 들어왔던 순간들과 귀인이 스쳐지나간 기억을 떠올리며 가슴아팠다. 모든 사람에게는 운명의 척도가 다를 뿐 운이란 것은 반드시 들어온다. 그것을 쟁취하느냐 마느냐가 나의 인생을 선순환시키는가 마는가의 비결인 것이다. 

 

 필자는 유명한 「카네기 인간관계론」, 공자의 「논어」,「맹자」같은 명저부터 사소한 자기계발서도 적당히 찾아 읽어보았다. 하지만 어쩌면 우리 대부분은 더 나아지기 위해서 라는 명목으로 읽을 뿐 정확히 왜 자기계발서를 읽는지 알지 못한다. 아마 「운의 알고리즘」의 저자는 나에게 주어진 운을 최대한 활용하고, 악운은 피하기 위해서 라고 말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자기계발의 첫 시작점과 같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다.

 

「운의 알고리즘」 222p

 

 

세상의 모든 현상에는 반드시 전조가 있다. 현상이 일어난 뒤 돌이켜보면 그 전조들이 보인다. 

 

 

 우리가 안타깝게 잡지 못하고 놓쳐보낸 운들이 기억나는가? 더이상 놓쳐선 안된다면 이제는 품 속에 잘 품어놓아야 할 것이다. 내가 바라고 있는 운의 순간이 언제인지. 또 어떻게 잡을 것인지. 

 

 인간에게 '운'이란 어떤 것일까? 또 어떻게 쟁취하고 알아차릴 수 있을까?  「손자병법」에는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말이 있다. 운을 안다면 운을 쟁취하고 놓치지 않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운의 알고리즘」 저자는 언제나 우리에게 말할 것이다.

당신의 운을 믿고 따라가세요.
당신은 잘 될 운명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운명, 운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필자는 이 책을 읽고 어느 정도 타로카드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기긴 했다만 그보다는 운의 기회라는 것은 어쩌면 공평할지 모르겠다고 느꼈다. 운명이란 것은 개인마다 차이가 난다. 하지만 기회라는 것은 언제나 공평하다. 뛰어난 운명은 아닐지라도 동등한 운명을 짊었음에도 활용하지 못하고 기회를 버리고 한탄한다면 안되지 않겠는가. 어쨋든 책이 타로와 운을 다루는 만큼 재밌어서 술술 읽혔던 것 같다. 전혀 색다른 자기계발서를 찾아내 읽은 느낌이었는데 이런 기회를 준 친구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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